AI는 모든 언어를 공평하게 이해할까?
이미지 생성 AI를 써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.
“왜 한글은 자꾸 깨져서 나오지?”
영어, 일본어, 중국어는 잘 나오는데,
한글만 보면 이상하게 외계어를 만들어낸다.
알아볼수가 없다.
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, 불공평한 현실 때문이다.
1. AI가 자주 본 언어 = 더 잘 인식하는 언어
AI는 텍스트든 이미지든,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.
즉, “이 언어를 얼마나 자주 봤냐”가 AI의 이해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.
- 영어: 무지막지하게 많이 학습함
- 일본어/중국어: 이미지와 디자인에 자주 등장
- 한글: 상대적으로 적게 등장
→ 그래서 AI 입장에선 익숙하지 않음 = 표현하기 어렵다.
2. 한글은 구조적으로 어렵다
한글은 자음+모음 조합형 문자다.
- 가, 나, 다처럼 조합돼서 만들어지고
- 각 글자가 셀 단위로 고정된 구조가 아니다
→ AI가 이미지를 생성할 때, 이 조합 규칙을 잘못 이해해서
글자가 겹치거나 잘려나가는 현상이 발생한다.
즉, AI는 “한글”을 “하나의 글자”가 아니라
조립 블록처럼 착각하고, 그걸 이미지로 그리다가 실수한다.
3. 해결 방법은 없을까?
당장은 아래와 같은 꿀팁들이 있다:
- 짧고 간단한 문장 사용:
→ 예: “한글 짱!”, “AI는 피곤해요” 등 - 텍스트 없이 이미지만 뽑고, 나중에 편집툴에서 글자 넣기
- 한글을 로마자나 영어로 일부 대체 (웃긴데 효과 있음…)
AI가 한글을 잘 인식하게 하려면,
더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사용하는 예시를 만들고,
그걸 AI가 반복 학습하게 만들어야 한다.
(즉, 우리가 자꾸, 부지런히 써야 된다.)
AI가 한글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.
그냥 아직 낯설고 서툴 뿐이다.
우리가 더 많이 쓰고, 알려주고, 오류를 피드백해야
AI도 더 “한글 친화적”으로 발전할 수 있다.
그러니까 다음에 이미지 생성할 땐,
AI에게 친절한 한글 한 줄을 써보자.
우리가 가르쳐주는 중이라는 마음으로. ❣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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